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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 새재 옛길 걷고…짚라인 타고…신나는 문경의 여름 - 경북일보 2012-08-06


  • 새재 옛길 걷고…짚라인 타고…신나는 문경의 여름

    국내 최고의 트래킹코스 문경새재

    기사입력 | 2012-08-06

    문경새재 제1관문



    ■ 흙길 밟아 더 정겨운 옛길, 문경새재


    그 옛날 새들도 날다가 쉬어간다는 높고 험준한 문경새재는 가장 아름다운 옛길로 남아 있다.


    특히 제1관문에서 제3관문까지 6.3㎞는 황토흙길로 남아 있어 국내 최고의 트래킹 코스로 떠올랐다.


    개울을 벗 삼아 이어지는 정갈한 흙길을 타박타박 걷다보면 수백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하다.


    금방이라도 한양에 과거길을 나선 옛 선비들하며, 물자를 바리바리 이고 진 옛 선현들의 옷깃을 스쳐간다.



    선유동계곡



    문경새재에는 모두 세 개의 관문이 있다. 임진왜란 후 적군의 침략을 전략적으로 막기 위해 설치한 산성문이다.


    새재 들머리인 '영남 제1관'인 주흘관과 새재 중간에 위치한 조곡관, 고개마루에 설치한 조령관 등 인데 이

    들관문을 지나칠 때마다 옛날 이곳에서 벌어졌던 치열한 전투가 고스란히 그려지는 듯 하다.


    선조 27년(1594년)에 제2관문인 조곡관을 가장 먼저 쌓았고 병자호란을 겪은 후 숙종 34년(1708년)에 제1관

    문과 3관문을 차례로 쌓았다.


    이들 중 제1관문인 주흘관이 옛 모습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다.



    철로자전거



    제1관을 지나면서 문경새재의 명소인 KBS 사극 촬영장이 보인다.


    새롭게 조성된 대왕세종 세트장은 기존 초가촌의 리모델링 건물을 포함해 모두 126동으로 광화문, 근정문,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천추전 등의 A구역과 궐내각사, 동궁 등의 B구역 양반촌 등으로 이뤄진 C구역 초

    가촌 등 모두 네 구역으로 크게 나눠져 있으며 세트 건축물 전체가 조선시대 양식으로 건립됐다.


    주흘관에서 약 3km 정도를 지나면 양쪽 계곡이 갑자기 좁아지며 조곡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급작스럽게 좁아지는 길과 험한 산세로 누가 보더라도 천혜의 요새임을 알 수 있다.


    조곡관을 지나 제3관문인 조령관으로 이어지는 길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숲은 깊어지고 냄새가 가슴 깊이 밀려든다. '문경새재 아리랑비'를 지나 한참을 오르면 과거길에 나선 선비

    들이 길을 가다말고 장원급제를 기원하던 책바위가 있다.


    예나 지금이나 간절한 소원은 똑같이 애절하다. 주변은 온통 소원을 적은 소원지들로 마치 서낭당 같은 모습

    이다.


    새재의 정상 조령관에 올라서니 백두대간의 명산 주흘산과 조령산이 좌우로 굽어보고 있다.


    첩첩이 넘실대는 산물결은 장쾌하고 차가운 바람이 머리를 시원하게 한다.


    문경새재를 걷다보면 어느새 심신이 흙냄새에 취해 발걸음이 저절로 오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다.




    △ 자연의 멜로디가 들리는 계곡


    문경지역에는 신선들이 노닐던 선유동계곡, 용이 하늘로 올라간 용추계곡, 청룡과 황룡의 놀이터인 쌍용계

    곡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다양한 계곡이 산재해 있어 최고의 여름 휴가지로 꼽히고 있다.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선유동계곡은 대야산 골짜기의 맑은 물이 내려오면서 빚어낸 계곡으로 이름 그대로 보

    는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선유동은 계곡의 기묘하게 생긴 바위모양 등을 본떠 옥석·대영귀암 등 선유구곡으로 나뉘며 최치원선생의

    친필로 전해지는 '선유동'이란 글이 피서객을 반긴다.


    선유동계곡 상류에는 조선 영조때 학자인 이재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1906년 세워진 학천정이 운치 있게 자

    리 잡고 있다.


    선유동은 웬만한 가뭄에도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만큼 항상 맑고 풍부한 계곡물이 흐르고 바닥이

    암반으로 돼 있어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선유동 입구에서 대야산쪽으로 계곡을 올라가면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암반계곡인 용추 계곡이 나타난다.

     

    암수두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할 때 용틀임하다 남겼다는 용비늘 흔적을 볼 수 있다.


    아래 용추 폭포에 패인 소(沼)의 모양이 하트모양이어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은 골이 깊고 물이 맑아 아주 옛날 청룡 황룡 두 마리가 놀다단 곳이라 해 이

    름 붙여진 곳이다.


    이곳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계곡이 도장산과 청화산을 좌우에 거느리고 흘러 물의 맑기와 차기가 손꼽히는

    곳이다.


    계곡 곳곳에 자리한 기암괴석은 신비함을 자아내고 수십명이 한꺼번에 앉아 있어도 비좁지 않은 넓은 바위

    에는 울창한 수풀사이를 내리쬐는 햇볕이 들어 일광욕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짜릿한 레포츠 문화


    '탕! 탕! 탕!'소리와 함께 스트레스를 한방에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는 문경관광사격장은 사격마니아들을

    위한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클레이사격을 비롯해 권총, 공기총 사격시설을 모두 갖춘 통합사격장이다.


    특히 여성이나 초보자들도 쉽고 안전하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1:1지도를 하고 있다.


    문경철로자전거는 폐광이후 운행 중단으로 점차 훼손돼 가고 있는 문경·가은선 석탄운반용 선로를 활용해

    전국 최초로 철로자전거를 운행하고 있다.


    체험과정에서 과거 옛 탄광도시의 정취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으며 주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가족단위

    체험이나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문경시 불정동 자연휴양림에 자리한 짚라인은 문경의 새로운 레포츠 시설이다.


    짚라인은 높은 지대에서 낮은 지대로 줄을 타고 하늘을 비행하듯 이동하며 즐기는 신개념 에코 어드벤쳐레

    포츠이다.


    정글지역의 원주민이 맹수나 독충 등을 피해 나무와 나무, 계곡과 계곡사이를 건너던 이동수단으로 발전해

    이제는 미국, 호주, 유럽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총길이 1.3 km 9개 코스로 타는데 모두 소요되

    는 시간은 총 2시간 반 정도이다.


    안전모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한다면 별도의 교육훈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쉽고 안전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문경읍 고요리에 있는 문경활공랜드는 이륙장과 착륙장을 두 개씩 갖추고 있으며, 한번 날면 큰 비행을 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활공장으로 2002년 패러월드컵대회 등 여러차례 패러글라이딩 대회를 열었다.


    지난 1998년 말 개장이후 전국의 많은 활공인들이 찾아와 비행을 즐기고 있으며, 항공레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아늑한 분지로 상승기류 형성이 잘되고 서·남·북풍이 불어와 안정적 기류를 유지해 주고 주변에 고압선이 전

    혀 없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주위에 주흘산, 조령산, 성주봉 등 백두대간이 둘러싸고 있어 활공시 최상의 경관과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황진호ㆍ양승복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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